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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범수 (Sobeomsoo) 



2022 가린 찰나_Hidden Minute, H.아트브릿지, 서울



2020 ASIAAF, 홍익대학교 컨템포러리 갤러리
2020 Coreartfestival, 마루아트센터
2018 강변북로 6:58pm, 혜화 아트센터






일상 속 많은 과정들이 결과에 가려진다. 복합적이었던 감정들은 결과에 도달하는 순간 일률적으로 변하고, 과정이 끝났다는 탄식과 함께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나의 작업은 바로 그 일상의 많은 과정들을 다시 보는 것이다. 나는 나와 우리가 겪었던 일상 속의 과정들이 보잘것없지만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일상은 복잡하기 때문에 다채롭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즐거우며, 기묘하기에 찬란하다. 나는 이토록 평범한 일상에서 얻은 비범한 찰나의 순간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얻는 여러 감정들에서 한없는 매력을 느낀다. 
나의 작업은 문득 떠오른 꿈 속의 한 장면 같은 일상의 단상을 수집하고 화면에 옮기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모인 이미지들에 마치 꽃꽂이 놀이를 하듯 다른 이미지를 더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얇디 얇은 사진을 꼴라쥬 한 듯 표현된 피사체들은 내가 상상해낸 일상의 변주가 찰나의 순간이었음을 전달해주는 장치이며, 두껍고 우연적으로 흐르는 듯한 물감의 흘러내림은 수집하여 모인 이 이미지들이 사실은 움직이는 일상-영상의 스틸컷이었음을 상기시켜준다. 
지나간 일상과 우리가 그 과정에서 겪은 감정들은 결코 이해되지 않고 오직 찰나의 추상과 사진 한 조각으로 남을 뿐이다. 
나의 작업은 나와 함께 살아있었던 감정들이며, 언젠가 미래에 다가올 멋진 결과의 사소롭지만은 않았던 과정들이다.


Solo Exhibition

2022 Hidden Minute, bridge, Seoul


Group Exhibition

2020 ASIAAF, Hongik University Contemporary gallery
2020 Coreartfestival, Maru Art center
2018 Gangbyeonbuk-ro 6:58pm, Hyehwa Art center




Artist Statement​

Many processes in everyday life are overshadowed by results. Complex emotions change uniformly as soon as they reach the result, and they disappear in an instant with a sigh that the process is over. My work is to see many of the processes of my daily life again. I want to say that the processes in everyday life that I and we went through were not insignificant. Our daily lives are colorful because they are complex, enjoyable because they are incomprehensible, and brilliant because they are strange. 
I get immensely fascinated by the unusually brief moments gained from this ordinary life. 
I start my daily work collecting brief everyday thoughts that feel like scenes from my dreams and moving them on to a viewing screen. And create a new story by adding different images to the gathered images as if to play flower arrangements. The subjects expressed as if they were a collage of thin photos are devices that convey that the daily variation I imagined was a moment, and the thick and accidental flow of paint reminds that these images were actually still cut in moving daily-video. 
The past daily life and the feelings we experienced in the process are never understood and remain only an abstract piece and photograph in a moment. My work is the emotions that lived with me, and the processes that were not just trivial to lead to the wonderful results that will come someday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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