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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Propose_Esoporp'_ Review  August. 2021

안녕하세요 이번에 프로포즈를 하게 된 예비신랑입니다.

 

'전시회 프로포즈'

 

프로포즈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리저리 찾아보던 중, 호텔이나 선상 프로포즈와 같이 많은 분들께서 하시는 프로포즈보다 인생에 한번있는 행사를 조금더 기억에 남도록 하고 싶어 찾던 중 '전시회 프로포즈' 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선택하였습니다.

 

많은 프로포즈 준비를 도와주시는 업체들이 있었지만,

장소가 너무 크거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혹은 너무 이것저것 화려함만을 갖춘 것과는 달리 최종적으로 선택하게된 H.ART 브릿지는 조그마한 공간에 너무 화려하지 않게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전화를 통해 1차적으로 상담을 받고 실제로 갤러리를 방문해서 실제로 해당 공간을 눈으로 확인한 이후에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방문한날 프로포즈 하시는 다른분이 있어 미리 세팅된 공간을 보니, 작은 공간에 사진으로 가득찬 공간이 눈에 들어왔고, 그 모습이 너무 괜찮다고 생각이 되어 그자리에서 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포즈를 위한 전반적인 모든 준비는 갤러리 측에서 해주셨습니다.

제가 해야할 것은 15개정도의 메인 사진, 사진별 캡션, 그리고 서브사진을 선정해서 보내드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사진들에 대한 보정부터, 갤러리 내 위치 선정 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 갤러리측에서 준비해주셨고 전문적인 손길이 닿은 사진들은 한사람을 위한 사진전으로 탈바뀜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영상편지를 따로 준비하지 못하여 보내드린 사진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틀어주셨고, 영상편지를 남기고 싶다면 영상편지를 준비하셔서 요청하시면 틀어주신다고 합니다.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니어서 핸드폰으로 찍었던, 저용량 사진들이 전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용량별, 크기별로 나눠서 신경써 주셔서 해주시니 평소에 사진을 열심히 찍지 않으시는 분들이시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프로포즈 당일, 갤러리에 방문한 여자친구의 놀람섞인 웃음으로 시작된 프로포즈는 따뜻한 차와 음악, 영상으로 인해 인생에 다시 없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이 담긴 사진들을 하나하나 둘러보고, 이야기 하며 그동안의 추억으로 마음이 따뜻해졌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프로포즈는 보통 결혼의 주인공인 여자친구를 위한 날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결혼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하는 것인만큼 프로포즈를 하는 모든 예비신랑분들 또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생에 하루 있는 그 날을 조금 더 의미있고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으신 예비 신랑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H.ART 브릿지에서 진행했던 사진전 프로포즈 후기를 적어 봅니다.

 

글을 적는 솜씨가 좋지 못하여 읽기 힘드셨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결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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