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박의영 개인전 ]

2024  08.22 THU  ---  08.31 SAT

 

​​​

HOARDING

 

​Gallery H.art bridge

박의영 (Park Ui Yeong) 

상지대학교 졸업
 
 

개인전 8회

2024 Gallery H. Artbridge/ East Atelier Gallery/ Gallery Knot ,서울
202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Gallery Luben ,서울
2022 인사아트프라자/ Gallery Parasol , 서울/경기
2018 성남 아트센터 ,경기


그룹전 19회

2024 이스트아뜰리에(7 Artists Defferent)/ ,아르테위드 청담(동시에 존재함), 서울
2023 서우 갤러리(아담이브전,크리스마스 선물전),/NJ 갤러리(크리스마스 선물) 서울
2022~2023 순후전, 서울
2022 한국 여성 작가회전, 한국갤러리, 서울
2006~2017/순후전 서울/경기



아트페어 7회

2024 뱅크아트페어,롯데호텔 /화랑미술제 COEX /
BEXCO 국제 블루 아트페어(초대전)/ SETEC 뱅크아트페어(초대전), 서울,부산
2024 컨템퍼러리 이스탄불 아트페어, 튀르키예
2023 SETEC 뱅크아트페어, 서울
2018 Art Hampion New York

 


수상

2015 대한민국 누드 미술대전 특선
2016 세계 평화 미술대전 입선,
2023 한국 여성작가 회화 공모전 입선



가노트  

나는 항상 내가 태어나면서 자라온 모든 과정을
나의 본질에 담아 생각하며 작업을 해왔다
3년전부터 Lime 이라는 재료와 Minerals 광물질, 즉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자연에서 오는 소재를 주재료로 작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Lime과 Minerals이라는 소재는 원래 유럽 건축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이다.
집과 건물 모두에서 쓰는 재료로 어쩐지 나에게 친밀감 있게 편안히 다가왔다.

어느 날 인류세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있었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지질 시대 구분 중 하나로,
즉 인류가 태어난 이래 그 흔적이 고스란히 대지에 남는 것이라 했다.
대지의 지층은 퇴적해서 순서대로 쌓인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환경적인 문제, 지구 온난화가 큰 예로 들 수 있다.
나는 환경 전문가는 아니다.
또한 나만의 큰 실천을 하고 있지도 않다.
그래도 나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인식해야 한는 부분이 있고
나의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각자의 인류세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묻고 싶어졌다.
거북하지 않게 쉽게 접근하고 싶다.

그 문제들을 나의 작업으로 재해석 해보려 한다.
지나온 그 흔적들이 뚜렷한 무늬로 쌓일 수 있도록
나만의 형태, 컬러, 질감, 세부사항의 깊이와 끈을 만들어간다.
은폐되고 부서지고 매우 감정적인 부분도 시간차를 두어
정체성이 지나간 자리를 여러 번 나누어 Lime이라는 소재로
층층이 쌓아 본다.

어쩌면 Lime은 퇴적 되어진 결과물의 자연의 선물인 것 같다.
Lime이 주는 편안함에 지속적으로 긁고,뜯어내고
칠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함으로써,
나의 가장 안정적인 긴장감을 함께 표현한다.

이처럼 나의 차곡차곡 쌓여가는 작품들을 보면서
그것이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인류세가 아닐까 생각하며,
어쩌면 나는 지구 이 땅의 최대 빚쟁이란 생각도 함께 든다.
염치없지만 감사하다.

『 층리를 이루는 자연의 물질 』

박의영은 화면 안에서 다양한 면들을 보여준다. 우선적으로 면들을 쪼개고 나누고 아울러 그 면들이 상당히 감각적으로 조율되면서 맞물려있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이 사각형은 단조로운, 엄정한 양식화를 거부하고 물질들의 연출 아래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고려한데서 풀린다.

상당히 유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선에서 태동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수평의 바닥에 화면을 내려 놓고, 바닥과 화면을 일치시키고 그 위에서 화면을 향해, 화면 안으로 물질과 스퀴지를 동원해 모종의 흔적을, 뚜렷한 무늬를 각인하고 있는 것이다.

수평으로 놓인 화면으로 인해 물질들은 층리를 이루면서 쌓이게 되고 여러 시간과

그 시간 동안의 행위와 과정이 고스란히 축적되어 작가가 화면 안에서 벌인 사건과 경험을 끌어안고 있는 모종의 ‘화석’이 되어버렸다.

조형적인 완성도나 물질을 다루는 힘 등이 우선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도 스퀴지를 이용해 물질을 끌고 다니거나 압박해서 누른 힘으로 인해 생긴 여러 층은 상당히 경쾌하고 아름답다.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투명한 깊이는 원근에 의지하지 않고

화면에 모종의 깊이 있는 공간을, 아득한 울림을 안겨준다.

아울러 부단히 밀고 나간 스퀴지로 인해 자연스레 만들어진 작은 면과 면 사이의 날카롭고 예민한 선은 환한 빛이 되어 빛나고 여백을 만들어

숨통을 조성하고 활력을 안겨준다. 스퀴지를 밀고 다니는 것은 필연이지만

결과적으로 남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부분들이다. 필연과 우연이 하나로 결합되어 밀려나오는 작업이다.

 

_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  박의영 평론 中

Park Ui-Yeong

a graduate of Sangji University
 

Solo Exhibition (8 times)

2024 Gallery H. Artbridge/ East Atelier Gallery/ Gallery Knot ,서울
2023 Seoul Arts Center Hangaram Art Museum/Gallery Luben, Seoul
2022 Insa Art Plaza/ Gallery Parasol, Seoul/Gyeonggi Province
2018 Seongnam Art Center, Gyeonggi Province

 

 

Group Exhibition (19 times)

2024 East Atelier (7 Artists Deferrent), Artwith Cheongdam (existed at the same time), Seoul
2023 Seowoo Gallery (Adam Eve Exhibition, Christmas Gift Exhibition),/NJ Gallery (Christmas Gift) Seoul
2022-2023 Forward, Seoul
2022 Korean Women's Writers' Rotation, Korea Gallery, Seoul
Seoul and Gyeonggi Province before the end of 2006-2017

 

 

 Art Fair (7 times)

2024 Bank Art Fair, Lotte Hotel / Hwarang Art Festival COEX /
BEXCO International Blue Art Fair (Invitation Exhibition) / SETEC Bank Art Fair (Invitation Exhibition), Seoul, Busan
2024 Contemporary Istanbul Art Fair, Turkiye
2023 SETEC Bank Art Fair, Seoul
2018 Art Hampion New York

 

Awarded

 

2015 Korea Nude Art Exhibition Special Exhibition
2016 World Peace Art Fair,
2023 Korean Female Artist Painting Contest Entrance

 

* Current members of the Korea-U.S. Association, members of the Namyangju-U.S. Association, and members of the Sunghoo

Artist Statement

 

have always thought about the entirety of my life while working on my art.
Since last year, I’ve been using lime and minerals –
materials that come from nature instead of artificial ones – in my work.

Lime and minerals are two of the most basic materials used in the construction of houses and buildings.
They are especially present in European architecture.
Because of this, they fill me with a sense of familiarity and comfort.

When I started using lime and minerals, I immediately thought about a news article
I once read about the Anthropocene Epoch.
It is the name given to represent our current unit of geological time and traces back to the birth of humankind.
Geologists interested in the Anthropocene dig through the layers of Earth’s crust to study human impact on the planet.
For example, geologists have discovered that global warming has been accelerating since the start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Though I am not an environmental expert, and
I am not making a significant personal effort to save the planet,
I believe that everyone, including myself, should understand how problems stack and change what already exists.
And I want to ask everyone who sees my work to peel back the layers of themselves and discover their own Anthropocene.

By creating clear patterns of color, texture, and form,
I intend to expose my own journey through my Anthropocene so that people can approach theirs easily and
without discomfort. By using lime, I will reveal the hidden, broken,
and very emotional parts of myself, divided, layered, and reinterpreted over time.
Perhaps lime itself is a gift from nature as it itself is a result of accumulation.

And by continuously scratching, tearing, and painting with the comfort lime provides,
I am able to express my most stable tension. As I look at my works accumulate over time,
I feel as though I am discovering my own Anthropocene. It also makes me think that perhaps
I am the world’s biggest debtor. It is a shameless act, but I am grateful.

 

(Translate: Peter.Le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