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수 개인전 ]
2024 07.18 THU --- 07.24 WED
STRANGER
Gallery H.art bridge
정현수 (Jung Hyun Su)
작가노트
사회의 동질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나는 이방인이 되었다.
동시에 나를 바라보는 세상의 다양한 시선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 시선들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의 이방인의 삶을 평가한다.
나를 독려하며, 불신하고, 질투하며, 선망한다. 그중 부정적인 시선은 나의 신념을 흔들고 선택을 머뭇거리게 한다.
그러나 내가 이것에 대해 억울해하며 화를 낸다면, 그것은 분명 뻔뻔한 위선적인 태도일 것이다.
나 또한 과거에, 어느 이방인들에게 똑같은 시선을 보냈을 테니 말이다.
나는 사진이 단순히 보기 좋은 사진이 아닌,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업은 내가 이방인으로 살아오며 받은 다양한 시선과 이를 통해 겪은 나의 감정을 담아냈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사진들이 또 다른 이방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동질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Jung Hyun Su
Artist Statement
As soon as I escaped the homogeneity of society, I became a stranger.
at the same time, I encountered the various point of views at me which evaluates my life whether I want it or not.
this is Encouraging ,distrusting and envying me desperately.
Among them, the negative perspective on me makes my beliefs shakable and also hold me back.
if I were to measure this unfair and ignore it, that would be shameless and hypocritical since I would have done the same way to them in the past.
I think photography should be a communication tool with stories, not just a good-looking picture.
that's why, This work especially captures the diverse moments and feelings while living as a stranger
I hope these photos with my personal story can give empathy, consolation and courage to someone who wants to get out of 'the line that the world has 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