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지 작가 개인전 _ 보통의 날들]​

SEPTEMBER. 3 ~ SEPTEMBER. 9. 2020

@ H.art bridge

작업노트 

우리는 흔히 추억을 어떤 사건에 대해만 생각하였지, “추억” 그자체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이 있는가? 사람들은 추억 하나쯤은 안고 살아갈 것이다.

충전의 시간이 필요한때, 사람들은 즐거웠고 행복했고 또 슬프고 괴로웠던 지나간 기억을 회상하며 현실을 달리기 위한 원동력을 찾곤 한다.
 

사진은 추억을 시각적인 이미지와 연관시켜주는 가장 큰 매개체이다.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찍히는 것에 강한 애정, 혹은 집착을 가진다. 이는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도구”로 사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삶의 순간을 남기기 위한 수단으로 깊이 자리 잡아 왔다. 사람들은 사진을 보며 서로의 추억을 다시 기억하고 공유한다. 하지만 사진은 순간의 찰나이다. 추억은 현실이 아닌데, 사진은 너무 현실의 날 것의 느낌이다. 공간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표현은 사진이지만, 그것엔 감정이 결여 되어 있다. 감정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표현은 음악이지만, 그것엔 공간이 결여 되어 있다. 우리의 추억을 가장 공간적, 감정적으로 충분히 담아낸 것은 그림이 아닐까 한다.


본 작품에서는 희미하지만 선명한 추억을 그림에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관람자의 회상을 유도하여 작품에서 드러나는 이미지를통해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삶에 원동력 을 주고 자는 목적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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